[일요와이드] 문대통령 "중대 기로…비수도권 3단계로 일괄 상향"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감염 비중이 39%에 육박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해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일괄 3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487명 늘었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평일보다 확진자가 줄었지만, 주말 기준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일주일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현 추세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최근 들어 비수도권에서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38.4%로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로 높아졌습니다. 휴가철과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풍선효과가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겠죠?
문재인 대통령이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최근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비수도권 확산세"라며 이 같은 내용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말했습니다. 4차 대유행에 휴가철까지 겹쳐 불가피한 조치라고 봐야겠죠?
대전시는 모레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임원이 2명으로 제한되는데요. 비수도권에서 강릉과 양양도 4단계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효과가 있을까요?
강원 지역의 생활치료센터 입소 가능 인원이 2명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 일부에서 무증상·경증 환자 수용 인프라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건데, 확진자가 이런 추세로 계속된다면 의료 대응 문제가 불거지진 않을까요?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에 4단계 조치가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 큰 효과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2주간 4단계를 더 시행하는데요. 4차 대유행 기세가 꺾일까요? 일부 전문가는 억제 수준에서 그칠 거라고 우려하기도 하는데요?
하반기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번 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50∼59세 617만2,063명이 사전예약을 마쳐 예약률이 84%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주부터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게 되겠죠?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1차 접종만으로 델타 변이에 50% 이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도 모더나 1차 접종 후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72%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50대 모더나 백신 접종 후 확산세가 좀 잦아들까요?
50대 백신 예약 당시, 접속 오류가 생겨 예약자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정부가 현재 백신 예약시스템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0대 이하 대상자들의 예약도 곧 시작될 텐데요. 차질 없이 이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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